도서출판좋은열매

장연희 작가의 시와 산문들로 이루어졌다.
이 책에 수록된 한 편 한 편의 시와 산문은 사랑과 신앙의 변주곡이요,
진리를 향한 갈망을 씨줄로 가족과 이웃을 비롯해서 인류와 자연계와 사물에게까지 확산되는
사랑을 낱줄로 삼아 공교롭고 오묘하게 짜낸 한 폭의 타페스트리다.

저자에게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을 바탕으로 픽션과 논픽션의 구성 요소를 가졌다.
얼마 전 개봉되었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는 아버지가 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메시지를 이해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4차원 세계의 우주인 아버지와 진지하게 다가가는 지구인 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부녀간의 메시지 소통이 이루어짐으로 결국 ‘지구 구원’을 이루어낸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누구라 할 것 없이 영원한 조상의 형태로 돌아간다.
땅이 되고 바다가 된다. 그래도 생명이 존재하고 사랑이 존재하기에 면면히 그것들을 후손들에게 전달한다.
책을 통해 들리는 소리의 섬세한 파장을 남녀노소 모두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